
CJ그룹이 김장김치 6만2335포기를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CJ는 13~15일 3일간 서울 강서구 화곡동 88체육관 제1체육관에서 김장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CJ임직원이 이번에 담근 김장 분량은 총 125톤·6만2335포기다. CJ제일제당, CJ오쇼핑, CJ대한통운, CJE&M 등 12개 주요계열사 CEO 및 임직원 1200명이 동참했다.
CJ그룹측은 88체육관 임시 김치공장에서 만들어진 김치가 CJ의 대표사회공헌 프로그램인 CJ도너스캠프를 통해 전국 공부방 및 소외기관 1643곳의 ‘겨울나기’ 용으로 보내진다고 설명했다.
김장 봉사활동과 더불어 CJ그룹은 다문화 가족과 함께 하는 ‘김장클래스’도 마련했다.
하선정 김치연구소와 함께 다문화 어머니 10여명을 초청해 88체육관 봉사활동장 한 켠에서 김장의 의미와 김치의 영양, 김장 담그는 법 등을 알려주는 행사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CJ도너스캠프와 인연을 맺고 있는 전국 공부방내 다문화 아동 비중은 약 5%로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전체 초·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 비율(0.7%)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라며 “다문화 가정에 김치를 보내기보다 직접 담그는 법을 가르쳐주는 일도 의미 있을 것 같아 올해 처음 다문화 어머니들을 위한 김장클래스를 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