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SUV 차량에 이어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대해서도 소비자 참여형 평가를 실시한다.
공정위는 15일 소비자가 사용 경험을 토대로 직접 제품을 평가하는 `소비자 톡톡' 서비스의 두 번째 평가 품목으로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선정, 평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평가 대상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프리머스 등 4개 브랜드로 운영되는 전국 226개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7개 이상의 상영관을 갖춘 영화관이다. CGV 브랜드가 85개, 롯데시네마 68개, 메가박스 50개, 프리머스가 23개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의 `소비자 톡톡' 코너에서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후 한 사람이 최대 4개 영화관까지 평가할 수 있다.
세부 평가 요소는 관람시설, 관람환경, 편의시설, 서비스 운영, 요금 등 5개 항목이다. 평가 요소별로 별점 평가(5점 척도)와 평가의견을 게재하는 방식이다.
226개 개별 영화관의 평가 결과뿐 아니라 4개 멀티플렉스 브랜드에 대한 통합 평점도 공개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며 "시의성 있고 수요가 많은 스키장, 스마트폰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