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만에 반등해 성공했던 코스피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미국 재정절벽 우려와 중동리스크 부각 등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75포인트(1.25%) 하락한 1870.29에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된데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심화돼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23포인트(1.45%) 내린 12,570.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04포인트(1.39%) 하락한 1,355.49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7.08포인트(1.29%) 떨어진 2,846.81을 각각 기록했다.
오전 9시 2분 현재 외국인은 49억원 가량 내다 팔고 있으며 기관은 3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12억원 가량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2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도 5500만원 매도 우위로 도합 2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 주가는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이 6% 넘게 빠지고 있으며 화학 1.63%, 운수장비 1.53%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15위까지 모두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만9000원 하락중이며, 현대차와 포스코의 하락률도 1%를 넘어섰다. 현대중공업의 하락률은 2.26%에 달한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97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57개 종목이 하락중이다. 6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