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구인게시판 앱 개설

입력 2012-11-15 07:0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170만개 일자리 정보…지원도 가능

페이스북이 ‘구인게시판’응용프로그램(앱)을 개설했다고 1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미국 노동부 등 정부기관과 협의 후 5개 취업관련 사이트(워크포맵스, 잡바이트, 몬스터닷컴, 브랜치아웃 등)와 협력해‘소셜 잡스 파트너십(Social Jobs Partnership)’이라는 앱을 선보였다.

구직자들은 170만개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이 앱을 통해 지역별, 신업별, 숙련도에 맞는 직업을 검색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으로 직접 지원이 가능하며 일자리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페이스북은 미국 기업 절반가량이 이미 채용과정에서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 중 54%는 직원 고용 과정에 페이스북의 활용도를 점차 높이겠다고 답했다고 페이스북은 덧붙였다.

페이스북은 앱 개설을 두고 취업시장에 진출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사실상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포브스는 이번 앱 모델로는 이익을 창출할 수 없지만 조만간 페이스북의 새 이익모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르 비에트 워크포랩스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앱은 초기버전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려고 고안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향후 보다 향상된 버전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비즈니스 인맥 전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링크드인(LinkedIn)과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링크드인은 1억7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