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이 수만 분의 일의 확률을 한 자릿수로 줄이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조혈모세포 기증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오면서 수만 분의 1에 그치는 조혈모세포 일치 확률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엔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며 조혈모세포 나눔 캠페인을 대외적으로 확장했다. 조혈모세포를 뜻하는 의학용어인 ‘CD34 양성세포’에서 따온 ‘프로젝트(Project) CD 34’가 바로 그것이다.
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록 가능 연령대인 20~30대와 소통하고자 마련된 이 프로젝트는 젊고 감각적이며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독려한다.
올해 처음 열린 ‘Project CD 34’에는 시내 77개 대학 동아리 가운데 총 16개 동아리와 팀이 응모했다.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발된 연세대학교 실전 마케팅 학회 ‘OPUS’와 한양대학교 사회적기업 동아리 ‘SEN’ 두 개 팀의 아이디어는 상상을 넘어섰다.
연세대 OPUS팀은 대중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티져 포스터와 현수막 그리고 1.5m의 대형 퍼즐을 함께 맞추는 플래시몹으로 대학생들의 관심을 끈 후 페이스북 페이지의 회원이 되거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하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페이스북에 2258명의 회원을 모집했고 406명의 기증희망 등록이 이뤄졌다.
한양대 SEN은 인기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김조환을 섭외해 ‘나는 작사가다. 희망의 노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이 작곡과 가창을 기부하고 푸르덴셜 사회공헌재단과 SEN은 노래에 생명을 불어넣을 작사가를 공개 모집했다.
공모전을 통해 대중들은 자연스럽게 조혈모세포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는 한편 편견을 극복하고 조혈모세포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 공모전에는 총 886명이 응모했으며 홈페이지, 블로그, 온라인 등 약 수십만 명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푸르덴셜생명 관계자는 “누군가는 우리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런 작은 행동들이 결국 생명을 살리는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