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랙 프라이데이’온다…수혜 종목은?

입력 2012-11-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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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류주 수혜 예상

미국 재정절벽과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코스피의 제한된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미국 재정절벽과 그리스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단기간에 쉽게 걷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이같은 재료들이 하반기 내내 시장에 노출되며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점,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다음 주 시작되면서 미 경제지표가 호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제한된 상승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월 4째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지정된 ‘블랙 프라이데이’는 연말 쇼핑 시즌의 신호탄이다. 블랙이란 표현은 연중 처음으로 장부에 흑자를 기록한다는 데서 시작됐다.

곽 연구원은 연말 쇼핑시즌에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가 집중된다고 설명하며 ‘블랙 프라이데이’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IT와 의류주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IT업종 중 수혜종목으로 갤럭시 시리즈와 윈도우 8을 탑재한 ATIV 라인업을 포함한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PC 등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전자, 애플 등 주요 스마트기기 제조사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 옵티머스G·뷰2의 판매호조로 업종 내 2위권 업체(2nd tier) 가운데 차별화가 가속화되는 LG디스플레이, 애플향 레티나·IPS LCD 패널 납품 확대가 가속화되는 LG디스플레이를 꼽았다.

의류주 중에서는 나이키·노스페이스 등 해외 메이저 거래선에 납품하는 영원무역, 갭·자라·H&M 등 주요 SPA(제조·유통 일원화) 브랜드에 납품하는 한세실업, 타이틀리스트·풋조이 등 아큐시네트발 모멘텀이 기대되는 휠라코리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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