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4명은 작년보다 재테크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직장인 288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설문조사를 실시,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재테크 비중이 줄었다는 답변이 39.2%로 가장 많았다. 동일하다는 30.9%, 늘렸다는 29.9% 였다.
재테크 비용을 줄였다는 직장인들 중 절반 이상은 그 이유로 ‘돈을 쓸 곳이 많아져서’(58.4%)를 꼽았다. 이어 △‘물가가 올라서’(22.1%) △‘실수입이 줄어들어서’(18.6%) △‘기타’(0.9%) 순이다.
재테크를 늘린 이유에 대해서는 ‘장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서’(41.9%)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또 △‘실수입이 늘어나서’(31.4%) △‘목돈이 필요한 일을 계획하고 있어서’(26.7 %) 등의 이유를 꼽았다.
각 재테크 부문의 비중은 △저축 47.6% △보험 19.8% △부동산 9.6% △펀드 7.3% △주식 5.8% △채권 0.9% △기타 8.2%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실시했던 조사 결과와 차이를 보였는데, △저축(49.6%) △보험(24.6%) △펀드(9.3%) △주식(5.6%) △부동산(4.4%) △채권(1.2%) △기타(5.5%)등으로 분포돼 있었다. 작년보다 저축, 보험, 펀드, 채권 등을 줄이고 부동산, 주식 등을 늘인 것이다.
앞으로 투자를 늘릴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61.5%는 ‘있다’고 답했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저축(41.2%)이었다. 이 밖에 △부동산(18.1%) △펀드(13.6%) △주식(10.7%) △보험(10.2%) △채권(4.0%) △기타(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균적으로 가장 적절하다고 여기는 재테크 투자금액은 월 급여의 약 47.7%로 나타났다. 분포별로 △50~70%(42.0%)가 가장 많았고, △30~50%(23.6%) △70~90%(19.1%) △10~30%(12.8%) △10% 미만(1.7%) △90~100%(0.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