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는 13일 “낡은 진보좌파세력에 이 나라를 맡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새누리당과 합당을 선언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세종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은 300명이기 때문에 그 중에 좀 이상한 사람 있어도 국회는 돌아가게 돼 있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딱 한 명”이라며 “자질과 국가관이 이상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는 흔들리고 불행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후보단일화를 논의 중인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먼저 안 후보를 향해 “무소속의 한 후보는 제가 알기로는 국가적인 온갖 지원 속에서 벤처사업을 성공시켜 몇 천억원 돈방석에 앉아 있는 사람”이라며 “큰 회사 사외이사를 하면서 온갖 특권을 누리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겠느냐”고 맹공을 퍼부었다.
문 후보를 향해서도 “야당의 한 사람은 오직 정치적 경험이 대통령 비서라는 것 밖에 없다”며 “모시던 대통령이 부패에 쫓겨서 자살을 했다. 정치적으로 그 사람은 영원히 죄인일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에 대해선 “안보나 경제에서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후보”라고 치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