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유로 약세…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연기

입력 2012-11-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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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유로화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전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 차기 집행 결정이 미뤄지면서 유로에 대해 매도세가 유입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2시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1.26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현재 0.56% 떨어진 100.54엔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장관들은 그리스 긴축시한을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구제금융 기금 집행은 연기했다.

그리스는 오는 16일 50억 유로의 국채 상환만기일을 앞두고 있다.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국무총리 겸 유로그룹 의장은 오는 20일 다시 재무장관회의를 열고 그리스 구제금융 집행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즈키 켄고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외환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그리스가 유로 약세를 이끌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구제금융이 지연된다면 유로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 가치는 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79.30엔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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