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국제유가, 하락…그리스 우려·일본 경제 위축

입력 2012-11-1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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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고조된데다 일본 경제가 위축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50센트 하락한 배럴당 85.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이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어 그리스 구제금융 집행 문제를 논의했으나 차기 구제금융 집행분 315억 유로는 승인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로존은 그리스에 오는 16일 50억 유로 규모의 국채가 만기가 돌아오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막는데 동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리스 의회는 전일 2013년 긴축 예산안을 승인했다.

전일 발표된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3.5%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0.9% 위축됐다.

미국의 ‘재정절벽(fiscal cliff)’우려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투자자들은 6000억 달러 규모의 세금 감면이 종료되고 지출이 삭감될 경우 미국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발포하면서 중동 긴장이 커지는 것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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