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내곡동 특검' 수사연장 거부

입력 2012-11-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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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의 수사연장 요구를 거부했다.

최금락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관계장관과 수석비서관 등의 의견을 들어 수사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특검팀의 수사연장 요구 거부 배경에 대해 "필요한 수사가 충분히 이뤄졌다"며 "청와대 역시 특검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협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수사가 더 길어질 경우 임기 말 국정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고 특히 엄정한 대선관리에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면서 "정부로서는 국익을 위해서도 이런 일이 계속되도록 방치할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내곡동 특검팀은 지난 9일 "한달간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청와대에 연장 신청서를 보냈다"며 수사 연장 요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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