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정절벽ㆍ그리스 우려에 환율 상승(종합)

미국 재정절벽 이슈와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불확실성에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0시30분 현재 1089.20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90원 오른 1,089.5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와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힘을 싣고 있다.

이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 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이미 밝혔다.

다만 지난주 금요일 오후 발표된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점과 주말 사이 뉴욕증시가 상승한 점이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우리서물 변지영 연구원은 “오늘 원ㆍ달러 환율은 주말 사이의 달러 강세를 반영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반등 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와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며 “환율이 1,080원대 후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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