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가 11일(현지시간) 2013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12일 회담을 열고 그리스에 대한 차기 구제금융 집행분인 315억 유로를 지원할 지에 대해 논의한다.
그리스는 현재 재정적자 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5.2%에 달하고 6년째 경기위축 국면을 맞고 있다.
예산안에 따르면 그리스 경제는 올해 3.8%, 내년에는 4.5% 위축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리스 정부에 따르면 부채 규모는 내년 GDP 대비 189%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긴축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이날 1만5000여명의 시위대가 아테네 의회 앞에서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