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2일 태광에 대해 경쟁사인 성광벤드대비 수주잔고의 수익성이 낮아 실적 갭이 내년 2분기까지 유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박민 연구원은 “3분기에 매출 성장은 이룩했지만 공장 이전비용 및 상여 지급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고 제품 믹스 개선이 지연되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면서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보이며 주가가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여름휴가 등으로 생산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8.9% 성장했다”며 “화전 산업단지내 엘보우 전용공장이 3분기부터 가동되어 생산설비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현금흐름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7월 중 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3분기말 현금 보유량은 230억원으로 2분기말 260억원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연말까지 3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