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여자오픈]김초희 '선두'...김하늘 '주춤'

입력 2012-11-09 17:25수정 2012-11-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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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희(KLPGT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에서 김초희(20·요진건설)가 선전하며 선두로 나섰다.

김초희는 9일 레이크힐스 제주 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2009년 6월 KLPGA에 입회, 2010년 정규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초희는 아직 1승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초희는 첫 홀에서 보기를 써냈지만 11번홀(파3)에서 곧장 버디를 기록,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는 등 전반에만 3타를 줄였고, 후반에 3타를 더 줄이며 선두에 랭크됐다.

김초희는 “오늘 새로 바꾼 캐디와 처음 경기 했는데 잘 맞는 것 같다.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 내일은 비가 와서 어프로치 샷이 많을 것 같다. 쇼트게임에 좀 더 집중하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이은빈(19·고려신용정보), 홍슬기(23)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올라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올시즌 상금왕을 다쿠고 있는 선수들은 다소 주춤한 1라운드를 치렀다.

올 시즌 상금랭킹 1위이자 지난해 챔피언 김하늘(24·비씨카드)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41위에 그쳤고 2위인 허윤경(22·현대스위스)도 이븐파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올시즌 대상을 노리는 양제윤(20·LIG손해보험)은 정연주(20·CJ오쇼핑) 등과 공동 4위(4언더파 68타)로 우승가시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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