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 언론들이 한화이글스 류현진 선수의 포스팅 입찰 금액이 1500만달러에서 2500만달러(한화 271억7500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9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보스턴과 함께 류현진 포스팅에 입찰했다"며 "류현진의 포스팅 입찰 금액은 1500만 달러와 2500만 달러 범위 안에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해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텍사스)의 포스팅 입찰 금액은 5170만 달러였다"며 "류현진은 다르빗슈와 다르지만 90마일 초반 대의 빠른 볼과 함께 체인지업 및 좋은 제구력을 갖춘 투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카고 유력 언론인 '시카고 트리뷴'은 류현진에 대해 "시카고 컵스가 류현진의 포스팅 입찰에 참여했다. 류현진의 영입에 2000만 달러 이상 소요될 것이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 금액에는 포스팅 비용과 연봉 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은 10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한화 구단은 15일까지 최고 금액을 제시한 구단으로부터 포스팅 비용을 수용 여부를 결정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