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해양수산부 부활…부산에 설치 검토”

입력 2012-11-09 16:25

이미정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 부산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후보는 9일 오후 부산 대연동 부경대에서 열린 ‘국민행복을 위한 부산시민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산에 해양수산부를 두시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에 대해서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그 문제에 대해서 정치적인 고려 등에 지장을 받지 않고 국제적인 항공관련 전문가를 통해서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서 입지문제를 공정하게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는 제가 확실하게 약속을 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전날 발표한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순환출자제도와 관련, 당내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그동안 쭉 얘기해 왔던 것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