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양현석 ‘K팝스타’ 출연하면서 대인관계 매끄러워졌다”

입력 2012-11-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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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이 양현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열린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 ‘K팝스타’의 가장 큰 성과라고 하면 양현석이 밝아진 것을 꼽을 수 있다”며 “예전에는 뭔가 피곤해 보이고 대인관계도 매끄럽지 못했는데, 요즘에는 부쩍 밖에 돌아다닌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박진영의 발언에 보아도 합세해 “요즘에는 (양현석이) 지각도 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예전에는 드라마 하는 사람들에게 재미있냐고 물으면 ‘분위기 좋다’고 답하는 것을 들으면 이상했다. 재미있냐고 묻는데 왜 분위기를 얘기하나 했는데 ‘K팝스타’에 출연하면서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됐다”며 “분위기가 좋은 프로그램은 잘 될 수밖에 없더라. 우리 프로그램도 스태프부터 우리 심사위원, 참가자들까지 분위기가 정말 좋다. 가족 같이 친근하다. 심지어 양현석은 술만 마시면 밤 12시가 돼서 나에게 전화를 해서 나오라고 한다”며 농담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박진영이 내 여자친구도 아닌데 이상하게 술만 마시면 전화를 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K팝스타2’ 기자간담회에서 양현석 박진영 보아 세 명의 심사위원은 “시즌1과는 확연히 색깔이 다른 친구들이 많이 모여서 기대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진영은 “지난해에는 본선 1라운드 때 키보드 3인방(백아연 손미진 김나윤)이 주목을 받았다. 올해도 키보드를 치는 두 명의 참가자가 있는데 주목할 만하다”고 참가자의 면면을 소개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진두지휘하게 된 박성훈 PD는 “‘K팝스타’가 지상파 3사 중 가장 늦게 시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심사위원의 날카로운 시선만큼은 뛰어나다”며 “이 점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자 강점이다. 올해는 한층 날카롭고 강력해진 심사평으로 참가자를 대하더라. 역시 가수이자 제작자의 눈은 다르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고 심사위원들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K팝스타2’는 올해 6월 참가자 신청을 받은 이후 3개월 간 해외 5개 도시를 포함한 전국 오디션을 마쳤다. 현재 80명의 참가자가 본선 1라운드 경연을 마친 상태다. 녹화를 마친 본선 1라운드 경연은 오는 11월 18일 첫 방송된다.

사진=양지웅 기자 yang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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