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해진 박근혜, 부산 찾아 “해양수도 만들겠다”

입력 2012-11-09 09:42수정 2012-11-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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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朴 49% 야권 단일후보 46%

박근혜 대선후보가 9일 한 달 여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불안한 PK(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심을 다잡기 위해서다.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7~8일 이틀 간 PK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공동정부’ 구성을 약속할 경우 박 후보는 49.9%, 야권 단일후보는 46.3%로 불과 3.6%p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조선기자재협동화단지에서 “조선업이 우리 경제의 효자산업으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남포동 자갈치 시장과 피프광장을 둘러봤다.

예상대로 파격적인 지역공약도 내놨다. 박 후보는 “부산을 21세기 대한민국 해양수도, 아시아 영화 중심·문화 중심·해양관광 중심으로 새롭게 설계하겠다”며 ‘부산지역 발전 비전’을 발표했다. 현 정부에서 폐기된 수산업과 해양업을 전담할 해양수산부 부활도 재차 강조했다.

오후에는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G-Start 게임산업 채용박람회에 들러 구직자 및 업계종사자들을 만나 게임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국민행복을 위한 부산 시민모임’에 참석한다. 이후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통도사를 찾아 원산 주지스님과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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