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65센트 오른 배럴당 85.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8000건 감소한 35만5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측치 36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기대를 낳았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무역수지 적자가 415억5000만 달러로 전월의 438억 달러보다 5.1% 줄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지난 201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앞서 전문가들은 450억 달러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스 의회가 7일 135억 유로 규모의 재정지출을 삭감하는 긴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