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5곳, 일반·전문단체 4곳, 기업 10곳 받아
먼저 일반부문에서는 아프리카 케냐의 모성건강 프로젝트의 활동 내용을 담은 ‘엄마의 기억을 선물해주세요’를 출품한 프리메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이야기한 배광수씨의 향기로운 세상이 차지했다.
전문기관 단체부문에서는 ‘사랑하는 민호 더이상 아프지말아다오’라는 영상을 출품한 강진자비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게임으로 심은 가상나무를 실제로 심는 사회공헌활동을 동영상에 담은 트리플래닛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은 참가자 및 단체는 각각 2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받았다.
학생부문에서는 Olleh 대학생봉사단, 삼성증권 대학생봉사단 YAHO 2기 인천센터, 신한카드 아름인 북멘토, 포스코대학생봉사단 비욘드, S-OIL 햇살나눔 봉사단 등 5곳이 우수상을 받았다.
기업부문에서는 사회공헌활동의 부문에 따라 수상자가 선정됐다.
소비자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다문화부문 LG그룹, 청소년부문 대교, 환경부문 태광그룹, 글로벌부문 미원인도네시아(대상), 교육부문 한화그룹, 지역사회부문 씨티은행, 밝은 사회부문 IBK기업은행, 함께하는 사회부문 삼성화재, 건강한 사회부문 홈플러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남식 심사위원장은 “이번 영상을 통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사회가 안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풀고자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단순히 자선의 의미를 갖고 하는 활동이 아니라 환경과 교육 등 수많은 지혜를 갖고 기업이 갖고 있는 역량을 함께 나누는 CSR 1.0에서 2.0의 시대로 갈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리는 필름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참가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나의 아버지는 소방관입니다’는 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S-OIL 햇살나눔 봉사단 곽미선(이화여대 심리학과,23) 학생은 “기업 작품에 비해 부족한게 많은데 학생들이라고 예쁘게 봐주셔서 수상한 것 같다”며 “CSR이 돈 많은 기업들이 하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행사가 계속되면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터민들의 모습을 담은 감동적인 영상(향기로운 세상)으로 일반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배광수씨는 “기업이 사회적 나눔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지 몰랐다. 기업들이 좋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환경이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기업과 개인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