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추진에 대해 “어떤 당이 어떤 형태로 어떤 정책을 갖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국민들이 판단하고 검증할 기회가 없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것이 누구를 위한 단일화인지 걱정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여자대학교 학생누리관 소극장에서 여대생 400명과 함께 ‘박근혜-김성주의 걸투(Girl Two) 콘서트’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대선 결과에 따라 이 나라의 방향이나 운명도 바뀔 수 있는 것인데 이런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아직도 (야권의)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나라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갈지, 또 어떤 정책을 갖고 가게 될지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알 권리가 있고 또 그것을 판단하고 검증할 기회가 필요한데 지금 뭐 한 달 남지 않았느냐”며 “그건(야권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건) 참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