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7일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 된 가운데 닛산 등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으나 홍콩 등 다른 주요 증시는 모두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6포인트(0.03%) 하락한 8972.89로, 토픽스 지수는 0.83포인트(0.11%) 오른 745.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7포인트(0.01%) 소폭 하락한 2105.73으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0.50포인트(0.70%) 상승한 7287.18로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5분 현재 16.99포인트(0.56%) 상승한 3036.3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39.07포인트(0.74%) 상승한 1만8956.4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0.40포인트(0.32%) 오른 2만2014.83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오바마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시장에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됐다.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다가 최대 격전지였던 오하이오주에서 승부가 갈렸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하이오주에서 승리했다는 소식과 함께 선거인단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서 재선이 확실시됐다.
앤드류 숀 블랙록 아시아 지역 대표는 “오바마 재선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QE)가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나고 달러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징종목으로는 닛산자동차가 실적 호조에 4.1% 급등했다.
중국의 쯔진광업그룹은 오바마의 승리로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속값이 상승하면서 홍콩증시에서 3.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