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상향 종목을 잡아라’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종목이 답답한 증시의 탈출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KT 목표주가 상향이 대표적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KT에 대해 3분기 깜짝 실적에 이어 이달말 아이폰5 출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높였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비통신 부문을 통한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과 5.2%의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이라며 KT의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KT는 6일 장중 3만8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해외사업 호조와 4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GKL에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드롭액(고객이 게임칩으로 바꾼 금액)이 박스권을 크게 돌파하는 등 펀더멘털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8% 높였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비자 완화 수혜가 기대되는 등 이익성장 모멘텀이 단기적으로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