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비철금속, 헬스케어, 셰일가스 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연임으로 인한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감소는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오바마 경제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의 경우 긍정적인 주가반응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오바마 연임 수혜주로 고려아연, 풍산, 셀트리온, 한국가스공사,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를 꼽았다.
곽 연구원은 “양적완화(QE3)정책의 연속성을 반영하는 유동성 효과가 부각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비철금속 관련주인 고려아연, 풍산 등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일명 오바마케어로 일컬어지는 의료개혁 프로그램도 유지되면서 헬스케어 업종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관련 대표주인 셀트리온을 수혜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오바마 에너지 정책의 결실인 셰일가스 개발 역시 기존의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대표주인 한국가스공사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오바마의 승리를 연말 특수시즌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IT업체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기기 판매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관련주인 삼성전기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