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시장에서 6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대통령선거 당일인 이날 투자자들이 결과를 기다리면서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 영향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6bp(1bp=0.01%) 상승한 1.75%를 기록 중이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30%로 2bp 올랐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92%로 5bp 상승했다.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대체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31일~이달 3일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48% 지지율로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45%에 앞섰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가 공동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오바마는 50% 지지율로 47%의 롬니를 눌렀다.
미국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320억 달러 규모 3년물 국채 입찰은 대선 관망세에 평소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국채 발행금리는 0.392%로 전문가 예상치 0.383%를 웃돌았다.
응찰률은 3.41배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