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걷히고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로 동부 정유시설이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06달러 오른 배럴당 88.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누가 당선되든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이 재정 절벽 등 경제 현안에 대한 해결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러화 약세와 함께 허리케인 샌디의 피해에 따른 공급 우려도 뉴욕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줄리어스 워커 UBS증권 글로벌 에너지시장 전략가는 “동부 지역의 정유시설이 생산 재개를 하지 못하면서 가솔린이 단기적으로 부족할 것”이라면서 “대선도 유가 투자 심리를 움직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