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상 한게임 대표, “2013년은 한게임 재도약 원년 될 것”

입력 2012-11-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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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한게임(이하 한게임)이 오는 2013년을 반전의 한해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 장르와 스마트폰 게임, 7종의 대작 PC온라인 게임을 새로운 사업전략으로 설정하고 그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한게임의 내년이 더욱 주목된다.

한게임은 6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2012 한게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게임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구축한 새로운 사업 방향과 3대 장르 핵심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월 한게임 수장에 부임한 이은상 대표가 직접 참가해 자사의 전략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한게임이 잘 할수 있고 잘 하지 못하는 것을 가려낼 필요가 있었다”며 “이번 전략은 한게임이 지난 12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는 고심의 결과”라고 말했다.

한게임은 이날 신규 스포츠게임 타이틀을 공개했다. 이날 한게임은 스포츠게임 경쟁력 강화를 통해 ‘NHN = 스포츠게임’이라는 수식어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한게임의 스포츠 게임 차기작은 액션형 야구 게임 ‘프로야구 더팬’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시뮬레이션 야구게임 ‘팀나인’, 국내 순수 엔진으로 개발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다. 3종의 게임은 오는 2013년 출시 될 예정이다.

특히 한게임은 자사의 스포츠게임 라인업을 포털 네이버의 스포츠 섹션‘네이버 스포츠’플랫폼과 연계해 스포츠를 즐기는 사용자들을 적극 끌어들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한게임은 트렌드로 급 부상중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도 힘을 내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 출시도 발표했다. PC온라인게임 투자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내년에 10~20개 정도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며 “지금부터 준비를 잘해서 시장의 흐름에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 제기하는 수익 저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일부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영업이익율은 점차 좋아지고 있어 충분히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작년보다 영업이익률은 개선 되고 있다”며 “내년 출시되는 다양한 게임을 통해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게임은 카카오톡, 라인 등 모바일메신저와의 연계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모바일메신저와의 연동이 자사 게임 서비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라인 뿐 아니라 카카오톡과의 협력도 못 할 이유는 없다”면서 “라인의 경우 한게임 라인업의 해외진출에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은 한게임이 재도약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사가 보유한 개발역량과 운영능력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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