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거주자외화예금, 393.9억 달러 사상최대치 연속 경신

입력 2012-11-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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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화예금이 10월 말 현재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0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외국환 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행간 외화예금 제외)은 393억9000달러로 전월 말 392억6000달러보다 1억3000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9월말 사상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한달만에 최대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국내 기업과 개인이 취득한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은행에 외화형태로 예치하는 것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374억 5000달러로 전월 말(375억 5000달러)보다 1억 달러 감소했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1%다.

외은지점은 19억 4000억 달러로 전월 말 17억 1000달러보다 2억 3000달러 증가했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중 4.4%의 비중이다.

한은 측은 “10월 중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면서 수출대금 예치가 증가하고 해외증권 발행자금 인출이 엇갈리면서 거주자외화예금이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354억5000달러(90.0%)로 지난달보다 2000달러 증가에 그쳤으나 개인예금(10.0%)은 지난 달보다 1억 1000달러 증가한 39억4000달러를 기록했다.

통화별로는 미달러화예금이 327억8000달러(83.2%)로 전월 말에 비해 4.7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엔화예금은 23억9000달러(6.1%), 유로화예금 32.2000달러(8.2%)로 각각 3억3000달러, 1억9000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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