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선심성 복지정책, 정치 불신만 심해져”

입력 2012-11-05 19:06수정 2012-11-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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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5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선심성 복지 정책이 쏟아져 나오는 데 대해 “정치 불신만 심해지고 우리 후대에 빚을 넘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선거 때 선심성으로 (복지 정책이) 남발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복지정책을 만들 때 재정규모를 뒷받침이 할 수 있는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지속가능한지 등의 세가지 원칙을 따진다”며 “저는 약속을 하면 모든 것을 걸고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계 국민이 모여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 그것에 따라 복지정책을 결정하고 따르면 갈등을 줄이고 국민께 혜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정치권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대해선 “선거 때 종교비하 발언, 여성 비하발언, 노인 폄하 발언 등 천박한 막말이 사회에 갈등 요소가 되고 있다”며 “안타깝고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지난 10월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서 발표한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지원, 어금니부터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적용 △경증 치매환자까지 장기요양보험 확대 적용 △4대 중증질환 진료비에 대한 국가 책임 △노인돌봄서비스 확대 등을 재차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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