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겹경사...'MVP' 박병호, '신인왕' 서건창 배출

입력 2012-11-05 15:36수정 2012-11-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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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규시즌 MVP에 선정된 넥센 소속 박병호(좌)와 서건창(우)(사진=뉴시스)
넥센 히어로즈 소속의 박병호와 서건창이 각각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을 수상했다. 넥센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하는 경사를 누렸다.

박병호와 서건창은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시상식’에서 MVP와 신인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박병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홈런 31개, 타점 105점, 장타율 0.561로 타격 부분 3관왕에 올라 장원삼(삼성)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박병호는 기자단 총 유효표 91표 가운데 73표를 얻었고 2위 장원삼은 8표를 얻는데 그쳤다.

한편 서건창은 타율 0.266에 도루 2위(39개)에 올랐고 득점 부분에서는 8위(70점)에 올랐다. 공식적인 타이틀은 없지만 빠른 발을 이용해 10개의 3루타를 치며 이 부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건창은 총 유효표 91표 가운데 무려 79표를 얻어 7표를 얻은 박지훈(KIA)을 여유있게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역대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을 같은 팀에서 배출한 경우는 총 4차례가 있었다. 1985년 해태(김성한-이순철), 1993년(김성래-양준혁), 2006년(류현진 MVP, 신인왕 동시 석권), 2007년 두산(다니엘 리오스-임태훈) 등이다. 넥센의 올해 MVP-신인왕 석권은 역대 5번째 진기록이지만 역대 최초로 포스트시즌 좌절팀에서 배출됐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차별된다. 한편 박병호와 서건창은 모두 전 LG 트윈스 선수라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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