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정보·기술(IT) 인프라 강화를 위해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ERP 시스템은 재무·생산·원가 등 사업 부문별로 운영하던 시스템을 표준화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는 경영 기법이다.
쌍용차는 현재 중장기 발전 전략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및 해외판매 확대, 마힌드라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 등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ERP 시스템 구축은 이러한 중장기 전략의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통합지원과 내부 핵심역량 강화 방안의 일환이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지난 9월부터 평택공장을 포함한 전 부문에의 ERP 확대 적용을 위한 실무작업을 진행했으며 국내 ERP 개발 협력사인 ‘애즈원’과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ERP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쌍용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프로젝트”라며 “제품 개발 투자와 함께 이러한 전략 과제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기업의 정상화 기반을 충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