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고용지표 호조 vs. 실적 부진…혼조세

입력 2012-11-0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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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시장에서 2일(현지시간)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기업 실적이 부진하면서 국채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오는 6일 대통령선거 불확실성도 영향을 미쳤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 대비 1bp(1bp=0.01%) 하락한 1.71%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8%로 전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91%로 1bp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1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2만5000명 증가를 훨씬 웃돌았다.

지난 8월 비농업 고용은 종전 14만2000명에서 19만2000명 증가로, 9월은 11만4000명에서 14만8000명 증가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의 7.8%에서 7.9%로 상승해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미국 2위 석유업체 셰브런은 이날 지난 3분기 순이익이 53억 달러(2.69달러)로 전년 동기의 78억 달러(주당 3.92달러)에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2.83달러 순익을 밑도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 중 누가 당선될 지 아직 불확실한 것도 국채 투자심리를 저하시켰다.

이날 미국 국채 거래규모는 1126억 달러로 전일의 2087억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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