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촌 원예온실 신축에 1500억 융자지원

농림수산식품부와 기획재정부는 2일 내년부터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원예분야의 온실 신축에 15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지원 대상은 새로 온실을 만들어 채소ㆍ화훼류를 재배하려는 전국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다. 지원조건은 융자 100%로 신청 규모 등에 따라 금리 1~3%의 장기저리 방식으로 융자한다. 2㏊ 미만의 유리ㆍ비닐온실에는 1% 금리가 적용된다. 상환기간은 유리온실은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 비닐온실은 3년거치 7년 균등상환이다. 2㏊ 이상 유리온실의 경우엔 신청규모에 따라 2~3% 금리가 적용되며 5년 거치 10년 균등상환하면 된다.

신축 온실은 골조율을 최소화해 투광률을 높이고 태풍 등 재해에 견디도록 ‘내재해형 규격’에 맞춰 설계되며 온실 내부엔 복합환경제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융자지원을 통해 최적화한 온실로 작물의 품질을 높여 한ㆍ중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물가변동폭이 큰 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 서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초기 투자비용이 커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농업인들의 사업참여가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며 “국회의 예산 확정 이후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온실 신축지원의 효과가 조기에 나타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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