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황상민 발언, 문재인-안철수와 무관치 않아”

입력 2012-11-02 15:13수정 2012-11-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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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2일 박근혜 대선후보를 향해 막말을 쏟아낸 황상민 연세대 교수를 두고 “황 교수의 (막말) 테러가 여성 대통령에 대한 비하와 폄훼를 선동했던 문재인-안철수 두 대선후보 진영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히고 “박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에 대한 언어폭력 뒤에 이어진 언어테러”라고 재차 주장했다.

황 교수는 지난 31일 한 종편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생식기가 남성과 다르게 태어났다는 게 아니라 역할이죠”라며 “박 후보가 지금 그 상황인가, 그 여성과 일치하는 범주에 있나. 결혼했나, 애를 낳았나”라고 박 후보의 ‘여성대통령론’을 비난했다. 사회자가 “(박 후보가)여성성은 갖고 있다”고 하자 황 교수는 “그건 생식기의 문제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 단장은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박이 신촌에서 테러를 당했을 때 딱 그 테러의 충격을 받았다”며 “2006년 상황과 대단히 유사한, 일종의 사건”이라고 했다.

이어 “황 교수의 발언은 도저히 입으로 옮기지 못 하겠다”며 “이 부분은 당 선대위와 상의해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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