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어닝서프라이즈... “신제품이 살렸다”

입력 2012-11-0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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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 링크드인이 새로운 서비스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링크드인은 지난 3분기 매출이 2억5200만 달러, 순이익은 23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출은 전문가 예상치인 2억4400만 달러보다 800만 달러 많았다.

주당순이익은 22센트로 전문가 예상치인 11센트의 두 배에 달했다.

광고와 프리미엄 서비스 부문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FT는 전했다.

링크드인의 3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4분의1에 해당하는 것이다.

프리미엄 서비스의 매출은 74% 늘어난 500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5분의1을 차지했다.

링크드인의 이같은 성과는 SNS업체인 페이스북과 징가를 넘어서는 것이다.

링크드인과 페이스북은 전혀 다른 사업 모델로 종종 비교 대상이 됐다.

업계에서는 링크드인의 사업 모델이 페이스북에 승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링크드인의 수익 창출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사업 모델로 인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반면 링크드인은 월 또는 연 계약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고 있다고 FT는 평가했다.

링크드인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지난 분기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기능을 모방해 몇개의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했다.

제프 와이너 링크드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개월은 서비스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로 회사의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다시 디자인한 링크드인 홈페이지는 사이트 접속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사용자들이 프로필을 작성하고 게시글에 답변을 달기 위해 접속하는 수가 늘어나면서 3분기 홈페이지 트래픽은 60% 증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정규 거래에서 이날 링크드인의 주가는 0.07% 하락한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7.96%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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