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4분기 사상최대 매출 기록할 것 ‘매수’-KB투자증권

입력 2012-11-02 07:48수정 2012-11-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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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2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4분기 높아진 평균 판가와 가동률을 고려할 때 1조9000억원을 상회하는 사상최대 분기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850억원, 영업이익 23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5.8%, 21.7% 상승했다”며 “3분기 국내 완성차 파업과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동율과 원활한 판매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 공장은 파업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1조3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중국과 헝가리도 각각 5.9%, 7.9% 증가한 4680억원, 2050억원의 매출을 보고했다”며 “특히 전년대비 10% 안팎 시장축소가 진행 중인 유럽지역에서도 한국타이어는 전년대비 판매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소비심리 침체기에도 판매가 원활한 ‘밸류 포 머니’의 브랜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한국타이어의 국내, 중국, 헝가리 공장 영업이익률은 각각 15.4%, 8.7%, 17.0% 등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연결 영업이익률은 13.1%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이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신공장에서 100억원 안팎의 초기 가동비용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타이어의 원가경쟁력은 한국 자동차 부품사 중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볼륨 성장과 브랜드입지 강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4분기 높아진 평균판가와 가동율을 고려할 때 1조9000억원을 상회하는 사상최대 분기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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