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글로벌 경기가 회복신호를 보인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투자 심리를 고조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1.2% 올라 273.61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37% 뛴 5861.92를 기록했다.
독일증시 DAX30지수는 1.03% 오른 7335.67로, 프랑스증시 CAC40지수는 1.35% 상승한 3475.40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유럽연합(EU) 일부 국가들이 만성절을 맞아 휴장한 영향으로 지난 한달간 일평균 거래량의 40% 수준에 그쳤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소비자 신뢰지수가 거의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또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개월 만에 반등하며 아시아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브리티시텔레콤(BT)은 올해 순이익이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런던증시에서 7.1% 뛰었다.
로이드은행도 투자자에게 배상해야하는 손해배상금이 줄었다는 소식에 8% 폭등했다.
크리스티앙디오르와 루이비통은 각각 3.3%, 2.5% 상승했다.
BMW는 시티그룹이 목표가를 상향조정하면서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3.3% 올랐다.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은 2.9%, 다임러 벤츠는 1.7% 상승했다.
스포츠용품 제조사인 아디다스와 퓨마는 각각 1.1%, 3.2% 뛰었다.
유럽 2위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도 3.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