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용기면 시장 2위 등극

입력 2012-11-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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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용기면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섰다.

1일 AC닐슨의 라면시장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까지 농심, 팔도, 오뚜기 순으로 보였던 용기면 판매량 및 판매금액 순위가 2011년에는 오뚜기 용기면이 전년대비 23% 성장하면서 팔도 용기면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특히 9월 판매 누계 분에서 전년 동기대비 봉지면은 2.26%, 용기면은 5%대로 두 배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 2010년 대비 2011년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해도 전체 봉지면 시장이 4% 증가한 반면, 전체 용기면 시장은 약 10% 성장으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면서 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뚜기 용기면의 매출 상승에는 ‘참깨라면’ 용기면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참깨라면 용기면 단독 제품 판매량 누계분을 분석해 보면 2010년 9월 43만개, 2011년 53만개, 2012년 1000만개 이상이 팔려 2년 사이에 약 61% 성장했다.

오뚜기측은 참깨라면의 인기몰이 비결로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참깨라면의 인기 비결은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얼큰한 국물 맛에 있다”며 “고추기름과 유사한 참기름 유성수프, 볶음 참깨, 계란 블록 등이 고소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내고 기호에 따라 먹을 수 있어서 까다로운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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