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에서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25%대로 훌쩍 뛴 것으로 나타났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10월 30일 여연의 정기 여론조사 결과 호남지역 지지율이 25~26%로 9%p 정도 올랐다”고 전했다.
서 총장은 “이게 다 우리 황우여 대표가 호남에 상주하며 호남에 대한 애정, 예산, 여러 정책에 대한 깊은 교류가 있어 가능한 것”이라며 “애초 호남지역의 박 후보 지지율 목표를 30%로 잡았는데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목표율을 40%로 올려야 할 것 같다”고 자축했다.
이어 “중앙에서는 여성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 정치혁신, 쇄신이라고 말한다. 이번에 (호남에서) 상당한 지지율을 확보해 좋은 성과 거두면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정치혁신이고 국민대통합이라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공보단장도 “새누리당이 전국정당을 지향했는데 황 대표가 호남에 가서 장기간 체류하며 호남과 접촉하는 것은 28년 정치하면서 처음 보는 현상”이라며 “요즘 박 후보 주변에 호남사람들이 득실거린다”고 지역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박 후보가 호남에 대해 잘 이해한다. 특히 균형발전, 탕평인사에 대한 (호남의) 반응이 아주 좋다”며 “당이 국민대통합에 앞장서야 하는 집권여당이고 호남도 진정성에 대해 등을 두드려주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