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일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연계해서 실질적인 정년 연장이 정착되게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4060 인생설계박람회’에 참석해 “더 일하실 수 있는데 그 기회를 접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4060세대는 우리사회를 지탱하는 허리이자 두뇌와 같은 분들”이라며 “그동안 여러분이 쌓아오신 오랜 경륜과 지혜야말로 우리 사회의 큰 자산이고, 그 자산을 제대로 잘 활용할 수 있어야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의 삶도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요즘 양육비·교육비 부담이 커져가고 있고, 집 있는 분들은 대출금 걱정, 집 없는 분들은 전셋값 걱정을 하고 있다. 직장은 불안하고 노후는 더 불안하다”며 “고용 사회로 접어면서 은퇴 후 삶이 길어지고 재직 정년은 오히려 짧아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박 후보는 “일하실 수 있는 능력과 의지가 있는데도 직장을 그만 둬야되고 소중하게 쌓아온 기술과 경력이 사장되고 있다”며 “이는 가정과 개인의 불행을 넘어서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하려는 의지와 능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나이에 상관없이 얼마든지 일할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 이런 사회가 제가 꿈꾸는 사회”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퇴직하신 4060세대의 재교육·재취업·창업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퇴직 후에도 좋은 일자리와 창업을 통해 인생 후반전을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