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GLS는 가을철 농산물 및 지역 특산물 본격 출하 시즌을 맞아 관련 택배 물량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대표적 가을걷이 특수 상품은 절임배추로 △배추 재배 면적 감소 △태풍 및 기상 악화 등으로 배추값이 폭등해 오히려 저렴한 절임배추 구매율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덩달아 택배 물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 GLS는 절임배추 등 농산물 수분으로 인해 포장이 파손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방수용 내부 포장재에 방수코팅이 된 택배상자를 개발했다.
제주도 감귤·한라봉 등 제철과일 역시 가을철 특수 제품으로 한 몫 하고 있다. 과일류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약 240% 물량 증가세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80~90%의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겨울철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도 효자 상품이다. 특히 배송 과정에서 변질되지 않도록 포장재를 개선하면서 택배로 유통되는 물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농특산물 특수에 힘입어 CJ GLS는 지난 10월 택배 물량 2000만 상자를 돌파하며 1999년 택배사업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J GLS 국내사업본부장 차동호 상무는 “지자체와 협력해 산지 농가를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 구축 및 홍보 활동을 지원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와 상생을 위한 마케팅을 적극 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