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1주년 기념사, 임직원에 희망경영·새로운 리더십 등 주문
KB국민은행 창립 11주년을 맞은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이 확고한 핵심기반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의미있는 확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1일 민병덕 KB국민은행장은 창립 11주년 기념사에서 지난 시간 동안 KB국민은행의 과와 실을 언급하며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거시적인 관점으로 경영환경을 살펴볼 것임을 약속했다.
민 은행장은 “안정적인 지속성장을 위해선 핵심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되 전략적 중요도와 리스크를 고려해 사업의 우선순위화를 정할 것”이라며 “은행중심이 아닌 고객중심의 경영으로 운영체계를 혁신해야 한다”라고 미래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기업부문에서의 대규모 손실을 경험한 은행들을 교훈 삼아 리테일뱅킹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퍼져 나가고 있으며 금융위기 시 은행부문의 충격 흡수력 개선이 중요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금융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에 따른 새로운 고객 요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 금융의 별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고객님 가슴의 별이 되겠습니다’라는 처음의 약속을 생생히 기억한다며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주문했다.
민 행장은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다시 팽팽하게 바꾸어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을 되새겨 기본 원칙에 충실하자”면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임직원을 북돋았다.
이에 민 행장은 KB국민은행 임직원들과 △희망경영 △금융의 새로운 리더십 △KB인의 품격 등 세 가지를 함께 이뤄나갈 것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