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S-Oil에 대해 3분기 호실적에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4000원을 제시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Oil은 3분기 영업이익 5184억원으로 전년대비 24.8% 증가하고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정유부문 이익이 개선됐고 유가 상승에 따라 재고이익 5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89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재고이익 효과가 소멸되기 때문”이라며 “이를 감안할 시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을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제마진이 4분기 초 11.5달러에서 한달간 빠르게 하락하며 6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번 주 미국에 발생한 허리케인 영향에 따라 휘발유 가격이 상승하며 정제마진 하락이 멈췄다”며 “11월 6일 미국 대선 이후로 유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11월부터 난방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연말까지 정제마진은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최근 빠르게 하락했던 정제마진이 등경유 수요 증가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정유주의 매력도 높다”며 “S-Oil은 배당성향 40~50%를 유지하고 있어 연말 주당 3200원의 배당이 예상돼 배당 매력도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