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의 재정위기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 오른 온스당 171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10월에 3% 하락했다.
월 기준으로 금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금값은 지난 4개월 동안 오르면서 지난 2010년 말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값은 올들어 9.7% 상승했다.
이날 달러 가치는 주요 6국 통화 대비 하락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구제금융 지원 조건인 긴축안 이행에 시간을 더 주는 것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털링 스미스 씨티그룹 선물 전문가는 “유럽에 낙관적인 투자자들이 금을 매수하고 있다”면서 “달러 약세도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