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1일 11월 증시에서는 정책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을 주목할 만 하다며 코스피 밴드를 1830~2020으로 제시했다.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9월에 펼쳐졌던 유동성 장세가 10월에는 정반대로 진행됐다”며 “주식시장은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자체에 신뢰를 형성했지만 동시에 추가적인 모멘텀도 요구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이어 “11월에는 정책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주목할 만하다. 월초에 미국 대선(6일)과 중국 지도부 이양(8일)이 마무리되면, 재정절벽과 관련한 미국 내 정책 조율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 기대감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 공급에 대한 신뢰가 주식시장 하단을 지지해 줄 것”이라며 11월 관심업종으로 디스플레이, 정유, 미디어/콘텐츠를 제시했다. 톱픽(최선호 종목)으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GS, 현대건설, 대우인터내셔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