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오바마, 허리케인 대응 훌륭”

입력 2012-10-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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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오바마 저격수’로 꼽히는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3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허리케인 대응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MS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나는 어제만 3차례 대통령과 얘기했고 대통령은 밤에 내게 전화를 걸어 필요한 게 뭐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그는 통화에서 허리케인 피해가 심각한 뉴저지주를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알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대통령은 잘 헤쳐나가고 있고 큰 신뢰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내게 자신의 백악관 전화번호를 주면서 필요할 때 언제든 전화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것은 멋진 일이고 그의 행정부는 우리와 훌륭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티 주지사의 이번 오바마 칭찬은 그가 공화당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데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직설적인 비판 공세를 퍼부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것이다.

그는 지난 8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시카고 지방정치인감 밖에 안되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오바마와 민주당은 미국을 재정절벽으로 몰면서도 즐겁게 휘파람을 불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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