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고려아연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235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2514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3만원을 제시했다.
최문선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4분기에는 No.5 Fumer가 본격 가동되면서 3분기보다 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며 “여기에 3분기에 이연된 483억원의 영업이익이 4분기에 계상된다면 당초 예상한 영업이익에 이연된 이익을 더하면 영업이익은 2833억원이 돼야 하지만 4분기 영업이익은 25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QE3에 의한 소재 가격 영향이 미미하다”며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소재 가격이 단기 상승 이후 조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2011년 2분기에 은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율이 84%로 상승했으나 3분기에 다시 80%로 내려갔다”면서 “이번 3분기와 4분기도 이와 같은 현상이 재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