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IT업종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 전체 산업의 수익성이 낮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전성훈 연구원은 “지난 29일 발표된 LG전자와 구글의 넥서스4는 고성능 하드웨어를 탑재한 것에 비해 약 38만원 수준의 낮은 가격으로 책정됐다”며 “스마트폰 시장이 하드웨어 차별화와 동시에 원가 경쟁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가 경쟁 시장에서 소비자는 가격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며 “혁신 시장에서 가졌던 초과 이윤이 계속해서 축소돼 스마트폰 산업 전체의 수익성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부품 수급이 수직 계열화 돼있는 국내 제조업체들은 우월한 제조력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며 “특히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금액 14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