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31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임베디드 낸드 수요 강세로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며 추천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김형식 연구원은 “10월 하반기 고정거래 낸드 64Gb 멀티레벨셀(MLC) 가격은 5.52달러로 10월 상반기대비 10.6% 상승했으며 현물거래 낸드 64Gb MLC 가격은 5.91달러로 전월대비 34.4% 올랐다“며 “이는 최근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가 출시되면서 내장메모리(eMMC), 멀티칩팩키지(MCP),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임베디드 낸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중국 스마트폰업체들도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하면서 낸드 공급이 타이트하지만 메모리 업체들은 연초 계획대비 설비투자를 줄이면서 쉽게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인 웨이퍼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낸드 가격 상승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반도체 주요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으로 제시한다”며 “특히 낸드에 이어 디램 가격도 상승한다면 낙폭이 컸던 반도체 후공정 업체들인 시그네틱스, 아이테스트, 하나마이크론, STS반도체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전망했다.